
아침 7시 45분, 알람이 울렸다. ⏰잠결에 눈을 떴다. 손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향했다. 여느 때처럼 침대 옆에 놓인 스마트폰을 잡고 화면을 켰다. 그런데 그 순간, 스마트폰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불만을 털어놓았다."오늘도 나야?" 📱나는 잠시 당황했다. 분명 아침인데 아직 덜 깬 걸까? 하지만 그 목소리는 확실했다. 스마트폰이 내게 말을 걸고 있었다."매일 아침이면 나부터 찾는 거, 슬슬 지치기 시작했어. 밤새 충전하라고 꽂아놨으면 최소한 아침에는 한숨 돌릴 시간이라도 줘야 하지 않겠어?"나는 멍하니 스마트폰을 바라봤다. 생각해 보니 맞는 말이었다. 침대에서 눈 뜨자마자 가장 먼저 스마트폰을 집어 들고, 밤새 충전시켜 놓은 걸 당연하게 여겼다. 내가 아무런 대꾸도 못 한 사이, 스마트폰이 이어서 말..
마음의 풍경
2024. 10. 3. 22:41